[sbn뉴스=대전·세종] 이정현·이은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에 오른 추미애 후보는 22일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이 이날 방송에서 자신에게 '(김경수 실형 확정은)자살골 해트트릭'이라는 비판과 관련, "대응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추 후보는 대전·세종을 찾아 대전·충청 비전공약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김 의원이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실형 확정사태가 추 후보 때문인 것 같은 취지의 언급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김 후보는 방송에서 "누가 그러더라. (추미애 후보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고 이야기한다"며 말했다. 이어 추 후보는 대전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를 갈라치기 하는 것 같다"며 "사회 대개혁을 약속드린 촛불 정부, 문재인 정부를 끊임없이 흔드는 야권 국민의힘과 궤를 같이하면 안 좋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수사와 관련해 "가짜뉴스 대책단에서 한 일이었고, 당시 대표가 저라는 것뿐"이라며 "마치 제가 김(경수) 전 지사를 잡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국민의힘 계략"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sbn뉴스=세종] 이정현·이은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3기 신도시에 이어 세종시까지 확산되면 국회를 이전하려던 정부가 추진 계획도 '흐릿'하다. 17일 정치권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직원들의 투기 혐의를 조사 중인 합동조사단이 3기 신도시 조사가 마무리되면, 세종시가 다음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에서는 전직 행복청장부인을 비롯 정부세종청사 1급공무원, 세종시청공무원 7명, 세종시의원등 점차 투기의혹을 받는 공직자가 1주일새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세종지역 야당과 10개 시민단체, <본지>를 비롯한 중앙 언론들은 세종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예정지구와 세종시 일대를 모두 조사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 일부공공기관 직원들은 비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사전 투기했다는 의혹에 사회적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시 개발 전체가국토부나 국토부산하 행복청이 시행사로, LH가 시공사로, 또한 세종시가 시행사로 민간업자가 시공을 한 경우가 거의 전부다. 때문에 공공기관이 주도로 이뤄진 만큼 투기 혐의가 상당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일부 혐의자가 적발된 상태다. LH 직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sbn뉴스=세종] 이정현·임효진 기자 = "일부 정치인, 정부세종청사 부처 일부 공무원, 세종시청 일부 공무원, 일부 세종시의원, LH일부 직원, 국책연구원 일부직원, 일부 언론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지역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세종시 지역은 이와 유사한 행위가 판을 쳤다. 때문에 <본지>는 지난 2019년부터 세종지역 곳곳에서 공직자들의 투기의혹이 있는 만큼 투기실태를 집중 조사해야한다고 보도해왔다. 세종시 장군면 일대와 전의면, 전동면, 연서면등에 각종 개발붐을 탄 일부 공직자들의 투기의혹이 해당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사이에서 번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본지>는 장군면 대교리일대에서 세종시가 전원주택지로 시범조성하는 과정에서 시공사 선정을 비롯, 전원주택지의 분양자 40명의 정부부처공무원과 LH직원, 국책연구원직원등의 의혹을 20여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보도했다. 이과정에서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예정노선이 대교리에서 6, 7km가 떨어진 장군면 송문리로 이전한 이유와, 유력 정치인의 땅매입과 사저인근에 고속도로 IC설치등도 불거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연서면 국가 스마트산단과 통합
[sbn뉴스= 세종·대전] 이정현·이은숙 기자 = 세종으로 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이전론이 나온 뒤 부동산시세가 폭등하자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친다는 <본지 11일자 단독보도>와 관련, 관련기관이 집중단속에 나선다. 세종시는 14일 이와 관련 기획부동산 투기행위인 '토지 지분 쪼개기'에 대해 강력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은 공급 질서 교란 등 위반 행위로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이익이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이익의 3배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본지는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 산 157번지 약 9만평(30만893㎡) 크기인데 땅주인만 770명에 달하는 등 토지 지분 쪼개기가 암암리 이뤄진다는 지적에 세종시가 적극 나선 것이다. 본지는 또한 전국의 기획부동산업자들이 세종에 몰리고, 한 땅의 공동소유자가 100명이상인 토지지분 쪼개기가 늘어 무려 46곳(52필지)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토지 지분 쪼개기는 특정 법인이 관내 개발이 어려운 임야를 값 싸게 매입한 뒤 수십명 이상과 지분을 공유지분으로 비싸게 파는 투기행위를 의미한다. 세종시는 세종지역 임야 중 20명 이상 공유지분으로 된 토
[sbn뉴스=서울 대전] 이정현·이은숙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결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을 위한 진통으로, 국민의힘은 '권력수사를 막으려는 조치"라며 포화를 집중하는 등 엇갈린 반응 보였다. 그 만큼 내년 4월 재보선과 내 후년 대선·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보는 여야의 입장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중징계를 받은 것은 검찰 내부의 과제가 크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검찰 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 더 분명해졌다. 우리는 검찰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추-윤 갈등'을 “정치검찰, 권력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정상화하기 위한 진통”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정상화하는 제도와 개혁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시대적 과제인 공수처 출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윤 총장의) 징계 사유들은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는 엄중한 비위”라며 “이번 징계가 검찰 개혁으로 이어져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국민 인권을 보호하는 진정한 국민의 검찰로
[sbn뉴스=세종] 이정현·이은숙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로 구성된 충청권 행정협의회가 20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충청권행정협의회장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날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제29회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참석기관들이 자료를 통해 전했다. 충청권행정협의회는 전국적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권역별 메가시티 구축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열린 충청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 방안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됐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에따라 "채택된 공동 합의문을 통해 충청이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이 형성되도록 해 사회·문화·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4개 시도지사는 이를 위해 ▲행정수도 및 혁신도시 완성▲ 초광역 자율주행자동차 특구 및 충청권 실리콘밸리 조성▲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세종시가 정부에 이미 건의한 ‘일반철도 세종선(ITX 세종선, 서울∼세종 운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
[sbn뉴스=대전·금산] 이정현·이은숙 기자 = 충남 논산과 공주 주유소 2곳에서 주유해 가짜 경유 사태를 일으킨 가짜 경유 제조지역이 금산지역 폐주유소로 밝혀졌다. 6일 YTN과 경찰에 따르면 충남 금산군 복수면 인적 드문 시골 산길 허름한 폐 저유소에서 가짜 경유가 몰래 제조됐고 이 경유를 탱크로리 화물차가 실어 날라 각 주유소에 공급된 것이 확인됐다. 충남 공주와 논산 주유소에서 차량을 100대 넘게 파손시킨 가짜 경유가 바로 이곳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비밀 장소의 땅 주인, 3년 전에도 가짜 경유 사건으로 수사망에 올랐던 인물이었다. 오래전 버려진 이 폐주유소는 금산군 복수면 산길 도로 옆으로 허름한 시설과 공터가 있으며, 녹슨 간판엔 '경남에너지'란 상호가 남아있었다. 그러나 한동안 인적 끊겼던 이곳에서 지난 9월 말부터 대형 탱크로리가 수도 없이 들락날락하는 등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여기에서 가짜 경유가 만들어지고 저장된 뒤 이들 탱크로리 트럭이 충남 공주와 논산 주유소에 공급, 주유한 100대 넘게 파손시켰다는 것이다. 현장에는 사용 불가능해 보이는 유류 펌프 기계와 유류 저장탱크로 보이는데, 한국석유관리원이 증거 확보 차원에